라라랜드는 2016년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이고 뮤지컬 영화답게 OST가 굉장히 유명한 영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음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무려 3년에 걸쳐 상을 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2016년,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2017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무려 7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2018년에는 일본에서 우수 외국작품상을 받는 등 수많은 수상경력에서 라라랜드의 인기를 알 수 있습니다.
라라랜드의 배경은 할리우드와 수많은 꿈이 존재하는 LA 입니다. 라라랜드의 의미가 꿈의 나라, 환상의 나라를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LA를 영화의 배경으로 정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배우 지망생인 미아 (엠마 스톤)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배우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토록 원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갔지만 이번에도 오디션을 망쳐버리게 됩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침울해져 있는 미아를 할리우드 파티에 데려가게 됩니다. 파티는 기대했던 만큼 즐겁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자동차가 견인 당해 운전을 못하게 된 미아는 자택까지 걸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집까지 걷던 중 미아의 귀에 감미로운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마침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던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재즈 연주를 듣게 된 것입니다 세바스찬은 점점 잊혀가는 재즈를 살려 재즈바를 개업하려는 꿈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재즈에 대한 그의 열정은 대단하지만 현실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원하지 않는 곡을 연주하는 종업원일 뿐입니다.
미아는 그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대단한 연주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세바스찬의 마음대로 재즈를 연주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레스토랑 사장은 그를 해고해버립니다. 미아는 세바스찬의 연주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다가가지만 그는 그녀를 무시해버립니다.
봄이 되어 미아는 한 파티장에서 세바스찬을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두 사람은 파티장을 떠나면서 석양이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됩니다. 석양이 지고 있는 아름다운 하늘 아래에서 두 사람은 춤을 추며 서로에게 점점 끌리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되지만 둘의 사랑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꿈에 다가갈수록 둘이 함께 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말다툼을 하게 되는 일이 잦아지게 됩니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희생해야 되는 현실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다 오랜 무명생활로 지쳐있던 미아는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보게 되고 그 오디션은 합격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적이었습니다. 미아가 성공적인 오디션을 마치고 난 후 세바스찬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는 말을 하게 되고 시점은 5년 후로 흘러갑니다. 5년 후에 둘은 우연히 재즈바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꿈꿨던 재즈바 사장이 되어 있었고 미아는 대배우가 되어 남편, 딸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이 만약 꿈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했다면 어떤 결말이 되었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한 결말이 아쉽기도 하지만 꿈을 이뤄낸 두 사람의 열정과 노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많은 좌절을 겪고 그 꿈을 포기해버리기도 하지만 두 주인공은 끝까지 해내고 맙니다. 이런 점은 성실하게 현재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꿈꾸게 합니다. 그리고 이 두 명의 청년도 꿈을 위해 무언가를 희생해야 하는 현실에 부딪히며 많은 고민을 한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시간이 유한한 만큼 어디에 집중을 하고 에너지를 쏟을지 선택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면서도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게 아닌지 종종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기도 합니다. 꿈의 나라에서 사는 것은 매우 환상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수많은 가능성들이 있을 겁니다. 저에게 그랬듯이 이 영화가 많은 청년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영화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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