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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살핌의 정석 : 근위축증 환자와 초보 간병인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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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페나 2022. 8.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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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직 작가가 간병인이 된 이유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엘사는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아들, 트레버를 위해 간병인을 고용하려 하고 한 남자가 면접을 보러 옵니다. 남자의 이름은 벤자민 (폴 러드)으로 전직 작가였지만 3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아들을 잃은 후 글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연히 환자를 돌본 경험이 없었고 그의 말에 엘사가 당혹스러워하던 중 트레버가 그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화를 내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벤에게 트레버는 자신의 엉덩이를 어떻게 닦아줄 것이냐고 묻습니다. 벤은 자신의 몸을 다루는 것처럼 흔적 없이 닦을 것이라고 답하고 그를 잠시 응시하던 트레버는 벤을 간병인으로 뽑으라고 말하며 방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초보 간병인이 된 벤에게 엘사는 이것저것 설명해줍니다. 트레버는 와플만 먹을 정도로 편식이 심했으며 엄청난 양의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엘사는 트레버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20대에 죽기도 한다면서 그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2. 근위축증을 가진 소년과 초보 간병인의 여행이 시작되다. 

벤은 트레버의 방에서 큼지막한 지도를 발견합니다. 휠체어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트레버는 TV를 통해 신기한 명소들을 보는 것을 좋아했고 흥미로운 장소를 발견하면 지도에 기록을 해놓고 있었습니다. 벤은 지도의 빨간 별 표시에 대해 묻고 트레버는 세계에서 제일 깊은 구멍이 위치한 곳이라며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라고 답합니다. 이후 트레버는 벤에게 아픈 시늉을 하는 등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벤은 트레버의 장난에 익숙해져 갑니다. 그렇게 서로의 존재가 편안해졌을 때,  벤은 만약 트레버의 몸이 건강한 상태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고 트레버는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라는 소박한 꿈을 이야기해줍니다. 어느 날 벤은 그동안 트레버가 지도에 표시해뒀던 명소들을 직접 찾아가 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엘사는 아들의 몸상태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벤은 집 밖의 거대한 세상을 트레버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그녀를 설득합니다. 결국 엘사는 의료장비를 챙겨주며 조심히 다녀오라는 말을 건네고 그렇게 둘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3. 여행으로 일궈낸 성취감과 깨달음. 

여행 도중 자신의 운동화를 칭찬하는 소녀 '도트' (셀레나 고메즈)를 마주치게 되고 소심한 트레버는 간신히 한마디를 뱉고는 도망치듯 차에 오릅니다. 이를 본 벤이 트레버를 놀리고 둘은 농장을 구경한 뒤에 한 식당에 가게 됩니다. 그때 트레버는 창문을 통해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는 도트를 보게 됩니다. 도트가 신경 쓰였던 트레버는 그녀를 차에 태워주고 통성명을 합니다. 도트는 자신의 아버지와 싸운 뒤 '덴버'로 가고 있는 중이었고 그들의 목적지와 거리가 멀지 않았기에 동행을 하기로 합니다. 트레버는 그녀와 대화를 나누며 점점 친해지게 되고 와플이 아닌 토스트를 먹으며 그녀와 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그 후 자동차가 고장 나 곤란해하고 있는 임산부인 피치스를 만나게 되고 도트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트레버는 피치스를 차에 태워줍니다. 우여곡절 끝에 명소에 도착한 네 명은 눈앞의 멋진 광경에 감탄합니다. 이를 구경하기 위해 밑으로 내려가려 하자 벤은 그들에게 먼저 가라고 한 뒤 한 자동차를 향해 걸어갑니다. 그 차는 며칠 전부터 그들을 따라다녔고 벤은 이를 알아차렸던 것입니다. 그 차의 주인은 도트의 아버지였고 혼자 집을 나가버린 딸이 걱정스러워 그들을 쫓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때 벤에게 긴박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피치스가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고 벤은 그녀의 출산을 도와줍니다. 고생 끝에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 그는 경이로움을 느끼며 아들을 잃었던 상처가 회복됩니다. 피치스는 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그도 미소를 지어줍니다. 그 뒤 도트는 자신의 아버지와 화해하고 트레버에게 나중에 꼭 연락하라며 첫 키스를 해주고 떠납니다. 다시 둘만 남게 되자 벤은 문뜩 아이디어 하나가 떠오릅니다. 바로 트레버의 소원이었습니다. 그는 트레버가 멋진 절벽 위에서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공한 트레버는 성취감에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시간이 지나 벤은 작가로서의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트레버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면서 둘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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