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인 타임(2011) - 사람들이 노화되지 않는 근미래의 삶

카테고리 없음

by 티페나 2022. 9. 8. 02:38

본문

영화 인 타임

 

 

1. 커피는 4분, 버스요금은 2시간.

<인 타임> 은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노화에 의한 죽음이 없어진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유전자 조작 기술로 사람들은 영생을 얻은 듯했지만 모든 사람이 이를 누릴 수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곧 화폐 기능을 하여 남겨진 시간이 제로가 된 사람들은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는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던 '윌 살라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그의 어머니가 등장합니다. 25살에 머무른 신체로 인해 그들이 모자 사이라는 것이 꽤나 어색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팔에는 각자 소유한 시간이 실시간으로 표시되었고 손을 마주 잡으면 서로에게 시간을 전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에게 밥값 30분을 받은 윌이 일터로 출근하니 커피 한잔이 4분으로 물가가 올라있었고 시간을 다 써버린 사람이 주위에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오르는 물가와 그로 인해 한낮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보는 것은 이 시대에선 흔한 일이었습니다.

 

 

2. 소수의 영생을 위해서 다수가 죽는 시스템 

윌은 얼마 되지 않는 일당을 정산받고 친구 '보렐' 이 있는 바에 갑니다. 그곳에서 100년의 시간을 소지한 '해밀턴' 이 술을 돌리고 있는 것을 보고 윌은 그에게 시간을 빼앗기기 전에 나가는 것이 좋다고 경고합니다. 시간이 화폐인 이곳에선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 '미닛맨' 이란 일당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윌의 경고를 듣는 체만 체 하던 해밀턴에게 미닛맨 일당이 찾아오고 윌은 그를 데리고 건물을 벗어납니다. 미닛맨을 피해 둘은 폐건물에 머무르게 되고 윌은 해밀턴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해밀턴은 소수의 영생을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어야 하는 부조리한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더 이상 죽을 필요가 없어졌지만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살면 그만큼 땅은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상류층의 사람들은 시간으로 사람들을 관리하고 어느 날 물가를 올려 빈민층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수의 부자들만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부당한 시스템에 지배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전부터 이런 세상의 시스템에 회의감을 느껴온 해밀턴은 다음날 아침 윌에게 몰래 100년의 시간을 준 뒤 생을 마감합니다. 이때 윌의 어머니는 대출금을 납부하고 집에 돌아가려 하지만 갑자기 버스비가 올라 걸어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1시간 반의 시간밖에 남지 않은 그녀는 집을 향해 뛰어가고 어머니를 기다리던 윌 또한 위험을 직감하고 달려 나갑니다. 윌이 어머니에게 시간을 건네려는 순간 그녀의 심장은 멈춰버리고 맙니다. 윌은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몬 세상에 분노하며 부자들만이 갈 수 있는 뉴 그리니치로 향합니다. 이와 동시에 시간을 지키는 타임키퍼들은 해밀턴의 시간을 가져간 사람이 윌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를 쫒습니다.

 

 

3. 최고의 연인이자 파트너가 된 실비아와 윌

시간을 불리러 카지노에 간 윌은 금융사 회장 필립 와이스와의 포커게임에서 이기고 저녁 파티에도 초대받게 됩니다. 파티에서 와이스의 딸인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실비아는 여느 부자와 달리 자유분방한 윌에게 금세 호감을 느낍니다. 좋은 시간을 보내는 듯싶었으나 윌은 저택으로 찾아온 타임키퍼들에게 잡히고 맙니다. 그는 해밀턴과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이야기 하지만 타임키퍼 리온은 윌이 해밀턴의 시간을 강제로 빼앗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단 2시간 만을 남겨둔 채 윌의 시간을 압수하고 윌은 틈을 타 타임키퍼들을 따돌립니다. 실비아를 인질 삼아 저택 밖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실비아와의 관계는 서먹해지고 맙니다. 타임키퍼들을 피해 도망치다 미닛맨의 함정에 걸려 차가 전복되고 기절한 실비아는 단 30분 만을 남긴 채 시간을 빼앗깁니다. 죽을 위기에 처한 실비아는 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윌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나누어줍니다. 공중전화를 통해 윌은 실비아의 몸값으로 자선단체에 1천 년의 시간을 보낼 것을  요구합니다. 그 뒤 윌이 살던 집으로 간 둘은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윌의 안타까운 가정사를 들은 실비아는 그의 행동을 이해하게 됩니다. 다음날 실비아의 아버지가 몸값을 주지 않자 윌은 그녀를 돌려보내기로 합니다. 윌이 실비아의 망을 봐주던 그때 타임키퍼가 그에게 총을 겨누는 것을 본 실비아는 윌이 건네준 호신용 총을 사용해 그를 구해줍니다. 윌은 쓰러진 타임키퍼의 시간을 남겨 살려주고 실비아와 함께 차를 타고 도망칩니다. 이제 두 사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들은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을 협박해 시간을 받아냅니다. 그 뒤로 둘은 은행의 금고를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나누어주는 의적 활동을 하기 시작하고 10년이라는 현상금이 붙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관계는 끈끈해졌고 뜨거운 연인이자 최고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이 세상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위한 엄청난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 실행 당일,  실비아는 아버지를 찾아가 항복하겠다고 말하고 필립은 수많은 경호원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때 경호원으로 변장한 윌이 필립에게 총구를 겨누면서 그의 금고에 다다르는 데 성공합니다. 결국 윌과 실비아는 필립이 그동안 부정하게 모아 온 100만 년의 시간을 얻게 되고 이를 빈민가의 사람들에게 나누어줍니다. 이후 부자들만이 갈 수 있었던 뉴 그리니치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이 세상의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것을 암시한 채 영화는 끝이 납니다. 

 

댓글 영역